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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혜망

글/ 중국 대법제자 치린(麒麟)

[밍후이왕] 사람들은 세상에서 각자의 목표를 갖고 산다. 어떤 사람은 승진을 원하고, 어떤 사람은 돈 벌기를 원한다. 어떤 사람은 또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 “당신이 말한 이 사람들은 너무 저속하다. 나는 품위 있는 생활을 원한다. 나는 훌륭한 예술을 창조해 후세 사람들에게 남기고 인류의 행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물론 이 밖에 여러 가지가 있다.

미국의 저명한 심리학자 매슬로(Abraham Harold Maslow, 1908~1970)는 사람들의 욕구를 등급으로 나눴다. 피라미드 구조의 밑바닥에서부터 위로 올라가면서 인간의 욕구는 생리적 욕구, 안전의 욕구, 애정·소속 욕구, 존중의 욕구, 자아실현 욕구 순으로 앞 단계의 낮은 욕구가 충족된 후 다음 단계의 높은 욕구가 나타난다는 ‘욕구 5단계 설’을 주장했다. 옛 중국인들은 더욱 간결하게 총결했다. ‘가난하면 부유를 바라고, 부유하면 고귀를 갈구하며, 고귀하면 평안을 추구한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사람의 궁극적 욕구는 자아실현과 부귀 후의 장구한 평안인 것 같다. 대다수 사람은 서로 다른 단계에서 이 목표를 추구하지만, 일생에서 그 목표를 실현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각자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과정에 있다. 극소수 사람들은 자아실현에 도달했다. 예를 들어 고대 태평성대의 제왕은 더 추구할 것이 없는 것 같다. 사실 그렇지 않으며 이런 목표가 모두 실현된 후에 또 한 가지 추구는 이 원만한 상태를 영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목표는 피할 수 없는 어려움에 부딪혔으니 그것이 바로 생명의 죽음이다.

하루는 제나라 군주 경공(景公)이 슬퍼하며 목놓아 울었다. 신하들이 경공에게 왜 우느냐고 물었다. 경공이 말했다. “그대들은 내가 지금 뭐든 다 가진 것을 보라. 그러나 내 생명에는 한계가 있다. 이런 아름다운 것들이 내가 죽은 후에는 나에게 돌아오지 않는다니 이것을 생각하고 매우 슬퍼서 울었도다.” 신하들은 듣고 공감하며 함께 울었다.

지혜로운 안자(晏子)가 옆에서 크게 웃었다. “만약 사람들이 모두 죽지 않는다면 이 아름다운 것 모두 선왕의 것이고 공께서 가질 차례도 돌아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바로 죽음이 있었기 때문에 공께서 군주의 위치를 계승해 이 모든 것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공이야말로 죽음의 수혜자이신데 어찌 죽음을 슬퍼하십니까?”

경공이 듣자니 일리가 있어서 슬픔이 기쁨으로 바뀌었다.

대다수 사람은 제나라 경공처럼 안자와 같은 현자의 권유를 받거나 어쩔 수 없이 또는 담담히 죽음을 받아들이는 것이 현실이다. 사람이 생사를 초월할 수 있다면 ‘가난하면 부유를 구하고, 부유하면 고귀를 갈구하고, 고귀하면 평안을 추구한다.’라는 목표도 버릴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역사상 제왕뿐만 아니라 사회 각 계층에서 생사를 초월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오늘날도 이런 이상을 품은 과학자들이 유전자 측면에서 사람의 장수 비결을 풀어내려고 한다.

그러면 사람이 사람의 상태에서 생사를 초월할 수 있을까? 할 수 없다. 생로병사는 바로 사람의 생활 상태이며 누구도 바꿀 수 없다.

이루지 못할 이 소원은 우리에게 궁극적인 고통과 가장 큰 두려움이 됐다.

그러면 죽음 앞에서 인류는 영생의 희망을 버릴 수밖에 없는가?

사실 중국 역사에서 많은 사람이 희망을 보았다. 그것은 수련을 통해 육도윤회를 벗어나는 것이다. 수련을 통해 자신의 평상인 육신을 신(神)의 몸으로 만들면 죽음을 초월하는 것은 문제가 아니다. 이 점을 깨달은 사람은 사실 방향을 잘 찾았다.

그렇다. 인생의 궁극적 의미와 목적은 반본귀진(返本歸真: 당신의 선천적인 본성으로 되돌아가는 것이며 당신의 본성, 당신의 본질, 당신의 본래 면목으로 되돌아가는 것)해 자신의 진정한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신의 관점에서 볼 때 인생은 인간 세상이라는 혼란스러운 세계에서 하늘나라로 돌아가는 길을 찾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사람이 세상에서 사는 궁극적 의미다. 그래서 석가모니는 왕위를 포기했고, 미후왕(美猴王) 손오공은 원숭이 왕의 존귀함을 포기하고 불로장생의 방법을 찾으러 떠났다.

그러나 요계(妖界)에서는 삼장법사(당승)의 살점을 한 입만 먹으면 불로장생한다는 풍문이 있었다. 이것은 쉽게 노력하지 않고 신선이 되고 싶다는 우스갯소리이다. 마치 한 사람이 미국의 생활을 동경하는데 미국에 정착할 방법을 생각하지 않고 미국을 자신의 마을로 옮기려 하는 것처럼 요언(妖言)으로 대중을 현혹하는 헛된 망상이다.

물론 더욱 많은 사람은 안자처럼 어느 정도 지혜로운 사람의 다양한 이치를 받아들여 ‘비현실적인’ 사물에 대한 환상을 포기했고, 미지의 영역 탐색에 대한 소망과 용기를 동시에 포기했다. 하지만 마음속으로는 생명의 영생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신의 세계로 갈 것인가? 나는 일찍이 신적(神跡)으로 가리키는 쪽을 향해 무신론의 짙은 안개를 헤쳐 나가 옛 신선이 살던 약수(弱水) 물가에서 멈추고 건너편 언덕(彼岸)을 바라보면서 능력이 미치지 못함을 탄식했다.

부처님께서는 모든 것을 내려놓아 자신이 ‘공(空)’ 상태로 바뀌면 열반을 통해 저쪽까지 갈 수 있다고 하셨다. 나는 노력했지만 내 마음속에는 풀리지 않는 ‘십만 개의 의문’이 있는데 어떻게 비울 수 있겠는가?

도(道)에서는 무(無)의 경지에 들어가면 범속을 초월하고 입성(入聖)해 그 약수를 날아 건널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하지만 마음속에 ‘백만 개의 의문’이 풀리지 않고 있는데 어떻게 없어질 수 있겠는가?

예수님께서는 나를 믿으면 천국에 갈 수 있다고 하셨다. 나는 내 왼쪽 뺨을 때린 사람에게 오른뺨도 기꺼이 내어줄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런데 마음속으로는 왜 괴롭힘을 당해야 천국에 갈 수 있는지 하는 의문이 자꾸 들었다.

마침내 ‘전법륜(轉法輪)’이 내 마음속 ‘천만 개 의문점’을 해소하게 해줬다. 결국 나는 찾았다. 이 책이 바로 내가 원하던 것이다. 나는 단숨에 다 읽었고 지금까지도 손에서 이 책을 놓지 않고 ‘충신(忠臣)’으로서 여러 권을 사들여 회사 상사와 동료에게 전했다. ‘효자’로서 이 책을 부모, 형제자매, 친지들에게 보냈다. 오늘 수련자로서 나는 독자들에게 ‘전법륜’을 진심으로 추천한다. 이 책은 우리 모든 생명을 위해 회귀(回歸)의 길을 열어줬다. 우리를 위해 인생의 궁극적인 목적을 실현하는 기연(機緣)을 열었다. 내가 보기에 이 책은 오늘날 누구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

병법에서도 “철수하는 군대는 가로막지 않는다.”라고 말한다. 인간 세상의 어떤 어려움과 험난함, 어떤 사악한 세력도 한 생명의 회귀하려는 의지를 막을 수 없다.

서적 구입처: https://ko.falundafa.org/falun-dafa-books.html

Falun Dafa - Books and Recent Writings

法輪大法 2005년샌프란시스코법회 설법 2006-10 2022-05-14 HTML . PDF . 2合1 . 갱신기록

ko.falundafa.org



원문발표: 2022년 7월 17일
문장분류: 시사평론
원문위치:
體體 https://big5.minghui.org/mh/articles/2022/7/17/446330.html
简体 https://www.minghui.org/mh/articles/2022/7/17/446330.html

희망지성


기타

중국공산당(중공, CCP)이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면 우한폐렴 팬데믹은 피할 수 있었을 겁니다. 중국공산당이 중국을 통치한 후 수억 명이 그들의 끝없는 거짓말과 폭력에 시달려왔습니다. 현재 중국공산당의 만행은 중국인뿐만 아니라 전세계인에게 나쁜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모두 사악한 중국공산당을 끝장내기 위해 나서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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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신세기 영화사의 무성 단편영화 '한 장의 전단지' , 우크라이나 ONYKO 영화제 최우수 드라마 단편영화상 수상작.

정견망

글/ 육문(陸文)

인류 역사상 모든 성인(聖人)과 선지자(先知者)들은 모두 공경하고 겸손하며 남을 높이며 자신은 낮췄다.

공자는 “세 사람이 지나가면 반드시 내 스승이 있다”라고 했다.

예수는 “마음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이다”라고 했다.

소크라테스는 “내가 유일하게 아는 것은 바로 자신이 아무것도 모른다는 점이다.”라고 했다.

중국 전통문화에서 《역경》 ‘겸괘(謙卦)’에서는 “겸손한 군자는 자신을 낮춰 스스로 기른다”(謙謙君子,卑以自牧)고 했다.

각자(覺者)는 창우(蒼宇)를 통찰하고 지혜가 무한해서 하늘 밖에 하늘이 있고 사람 밖에 또 사람이 있음을 잘 알고 또한 자신이 먼지처럼 보잘것없다는 것을 잘 안다. 각자(覺者)가 보기에는 신명(神明)이 제일 위에 있고 남이 그 다음이며 자신은 마지막에 위치한다.

석가모니는 왕자 출신임에도 전혀 부귀를 자랑하거나 남에게 함부로 하지 않았으며 늘 예의 바르고 겸손하며 선량했다. 그는 중생을 자기 부모나 부처님처럼 보았고 다양한 교화를 펼쳤으며 누구든 가리지 않고 베풀었다.

어느 날 석가모니가 선방(禪房)을 지나다가 한 연로한 비구가 침대에 병들어 누워있는데 아무도 돌보는 사람이 없는 것을 보았다. 이에 대야를 들고 가서는 병자의 얼굴을 직접 씻겨주었다. 석존은 또 노 비구를 부축해 앉히고는 손으로 가볍게 그의 앞가슴과 등을 두들겨주었다. 노 비구가 기침하다가 가래를 뱉는 바람에 석존의 얼굴과 몸에도 튀었다. 하지만 석존은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했다. 노 비구가 너무 죄송해하자 석존은 자비롭게 웃으며 위로했다. “별일 아니고 이는 아무 일도 아닙니다. 우리는 다 출가인이니 노인이나 어려운 사람을 사랑하고 병자를 돌봐야 합니다. 이는 출가인이 당연히 할 일이니 그대는 개의치 마시오. 가래가 나왔으니 좀 편해졌을 테니 빨리 물을 마시고 다시 누워 쉬도록 하시오.”

예수는 비록 신(神)의 아들이지만 아랫사람에게 묻는 걸 부끄러워하지 않았고 허심탄회하게 가르침을 구했다. 예수는 또 자신을 신으로 자처하지 않았고 요한의 세례를 받았으며 당시 예의를 따랐다. 예수는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었고 신적을 발휘해 문둥병환자를 치료하고 천국의 복음을 펼쳤지만 한 번도 자신을 과시하지 않았고 모든 영광을 아버지 하나님께 돌렸다.

대법 사존께서는 왕 중의 왕이시지만 허세라고는 전혀 없으시다. 어디를 가든 늘 남을 고려하시며 민중들과 괴리되어 오만하지 않으셨다. 오히려 낮은 자세로 겸허하고 상냥하며 친근하셨다. 잠도 작은 여관에서 주무셨고 라면을 드셨지만 운전기사에게는 통닭을 사주셨다. 누가 무시하거나 오해해도 웃어 넘기셨고 한 번도 남을 야단치지 않으셨다.

우리는 대법의 제자다. 사부님께서는 “겸허(謙虛)해야 하며 그래야만 일을 잘할 수 있을 것이다. 성망(聲望)은 법 학습을 잘함으로써 수립되는 것이다. 한 수련하는 사람으로서 어찌 잘못이 없을 수 있겠는가?”[1]라고 하셨다.

내 생각에 수련과정 중에 우리는 반드시 겸손한 마음이 있어야 한다.

겸손한 사람은 내심에서부터 사부님이 위대하고 법이 위대함을 알아야 하며 자신이 부처님의 은혜를 입어 지옥의 고통에서 벗어났다고 알아야 한다. 자신이 아무리 많이 배웠든 다 창해일속(滄海一粟 푸른 바다의 한 알의 좁쌀)일 뿐이다. 자신이 얼마나 일을 했든지 모두 미미해서 말할 나위조차 없다. 자신이 얼마나 깨달았든지 모두 작은 피모(皮毛)에 불과하다. 자신이 아주 많은 방면에서 무지하고 무능함을 승인해야 하며 자신이 아주 많은 때 잘못을 범했음을 솔직히 인정해야 한다.

겸손한 사람은 또 이렇게 행동할 수 있어야 한다. 우선 대화할 때 말투가 느리고 조용조용해야 하며 큰소리로 명령하듯이 하지 말아야 한다. 사부님께서는 “일 처리 중의 어투, 선한 마음, 도리(道理)를 더하면 사람의 마음을 개변시킬 수 있으나 명령은 영원히 할 수 없다!”[2]라고 하셨다. 또 일을 할 때 자신을 내려놓고 정체적으로 협력해야 한다. 사부님께서는 “일을 할 때 모르는 것이 있으면 겸허하게 여러 사람들과 함께 탐구하고 토론해야 한다.”[1]라고 하셨다. 교류할 때 허심탄회하게 건의를 받아들이고 안으로 자신을 찾아야 한다. 사부님께서는 “저도 여러분과 같은 수련자이기에 일을 하는 중 잘못을 피하기가 어렵습니다. 이 일은 제가 잘못했으니, 그럼 바르게 하도록 하겠습니다.”[1]라고 말씀하셨다.

사실 우리가 다 알다시피 진정으로 착실한 수련 중에서 잘 수련한 동수일수록 더욱 겸손하고 선량하다. 속담에 “부처님의 손은 솜처럼 부드럽고 입으로는 연꽃을 토(吐)한다”고 했다.

수련이란 오만을 닦아 버리고 겸손을 닦아내는 과정이기도 하다. 우리가 말을 하거나 일을 할 때 사부님을 지극히 높이고 중생을 부각시키며 자신은 낮춘다면 겸손으로 나아가고 성숙으로 나아가며 천국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주:
[1] 리훙쯔 사부님 저작:《정진요지》<어떻게 보도할 것인가>
[2] 리훙쯔 사부님 저작:《정진요지》<청성>





원문위치: https://www.zhengjian.org/node/276142

파룬궁 정보센터

현재 세상이 그 어느 때보다 혼란스럽게 보이지만 미국의 한 여성은 파룬궁 수련을 통해 마음의 평화를 얻었습니다.

이 영상은 1992년 5월 13일, 중국에서 파룬궁 수련이 전파된 30주년을 기념합니다. 파룬궁은 중국 전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심신수련법이었고 지금도 전 세계 수백만 사람들에게 건강과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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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의 눈금은 16개의 별을 상징한다. 삶과 죽음, 그리고 복과 운명에 대한 뜻이 담겨 있다.

 

고대 중국의 저울은 16냥짜리였는데, 16개의 별을 눈금에 새겼다. 앞의 여섯 냥은 남두성(南斗星)의 6개, 그다음 일곱 냥은 북두칠성 7개, 마지막 세 냥은 복(福), 녹(祿), 수(壽)의 세 별이다. 남두성은 생을 주관하고, 북두칠성은 죽음을 주관하며, 복록수는 복, 재물, 수명을 주관한다. 무게를 다는 것을 생사에 관계되는 것으로 여겨 복, 녹, 수 세 개의 별을 관장하는 신선이 상인의 행위를 감독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

상인이 만약 다른 사람에게 한 냥을 적게 주면 신선이 그의 복을 줄이고, 두 냥을 적게 주면 재물을 줄이고, 세 냥을 적게 주면 명을 줄인다고 했다. 그래서 고대인들은 무게를 달 때 항상 고객에게 이익을 주는 쪽으로 주었다. 그래서 “수북하지 않으면 상인이 아니다(無尖不商).”라고 했다.

고대인은 다른 사람과 양식을 거래할 때 말과 되로 양을 쟀는데, 가득 찬 것을 괄판(刮板)으로 한번 밀면서 평평하게 깎아 많지도 적지도 않게 했다. 괄판이 없으면 손바닥을 아래로 하여 한번 깎았는데, 어떤 사람은 교활하게 손바닥을 아래로 눌러 양을 줄였다. 너그럽고 후한 사람은 손등을 조금 위로 올려 손바닥을 비웠고, 수북한 부분이 위로 솟게 함으로써 주는 양을 늘렸다. 조공명은 양식을 팔 때 매번 수북하게 담아 줬는데, 이것이 바로 “수북하지 않으면 상인이 아니다.”라고 하는 말에서 나온 뜻이다. 수북한 상인은 너그럽고 신용 있는 좋은 상인이다.

‘수북하지 않으면 상인이 아니라’는 것은 상인이 고객에게 이익을 준다는 의미다. 상인의 평판이 좋으면 장사가 자연히 잘된다. 양식을 파는 일 외에도 천을 팔 때 ‘자를 채우고, 세 치를 더한다(足尺放三)’는 말이 있다. 자로 재다가 마지막 한 자를 잴 때 세 치를 더하는 것이다. 또한, 기름과 식초를 파는 상인도 마지막에 고객에게 약간의 덤을 준다. 그래서 수북하게 담아주는 것은 고대 상인이 장사하면서 준수하는 황금률이었고, 성공 비결이었다.

덕을 베풀어 성공하다

청나라 산서 상인 교치용(喬致庸)은 덕을 베풀어 장사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 그는 태평천국 시대에 자금을 모아 남방에서 차(茶)를 구매하며 끊어진 찻길을 복원했는데, 위험천만하기 짝이 없는 일이었다.

그는 일꾼들과 함께 남방에서 찻잎을 실어와 상점에 넘겼다. 찻잎 가게 사장이 “찻잎 무게를 한번 달아 주게. 양이 맞는지 봐야지.” 라고 하자, 그의 직원이 무게를 단 후에 기뻐하며 말했다. “사장님, 자루마다 한 근 두 냥입니다.” 교치용이 매 한 근에 두 냥을 더 준 것이었다. 사장이 듣고 몹시 기뻐하며 “어서 다시 한 근씩 포장해!”라고 말했다. 옆에서 광경을 지켜보던 노인은 “끝났어, 앞으로 이 찻길은 모두 교치용 것이야!”라고 했다.

어느 해에는 흉년이 들어 굶는 사람이 속출해 동냥하거나 남의 도움을 받아야 했다. 가난한 사람과는 달리 약간의 지식과 신분이 있는 사람들은 동냥하자니 체면이 서지 않았다. 사람들을 돕고 싶었던 교치용은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일부러 크게 집을 짓는 공사를 벌여서 벽돌 하나를 옮겨도 음식을 줬다. 체면 때문에 미처 동냥할 수 없었던 사람들은 공사를 돕고 떳떳하게 밥을 먹을 수 있었다.

천금을 뿌려도 다시 돌아온다

춘추전국시대 월(越)나라 사람 범려는 월왕 구천의 책사였다. 『도주공 상경(商經)』으로도 불리는 그의 ‘상훈(商訓)’은 일종의 영업 비결을 담은 서적이다. 후세에 그를 상업의 시조, 경영의 신으로 추앙한다. 그는 20여 년 동안 월왕 구천을 보좌해 나라를 다시 일으켰고, 공을 세운 후에는 어떤 포상도 사양하고 빈손으로 떠나 제(齊)나라로 갔다. 범려는 제나라에서 사업으로 자수성가했는데, 사업이 크게 번창하자 제나라 왕이 그를 재상으로 삼았다. 그러나 그는 이번에도 모든 재산을 나눠주고 재상의 인장도 반납한 채 빈손으로 떠나 가족을 이끌고 도(陶) 땅에 도착했다. 여기에서도 범려는 빈손으로 경영을 시작해 19년 동안 세 번이나 천금의 재물을 모았고, 다시 세 번에 걸쳐 모든 재물을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이백은 이런 시를 지었다. “하늘이 나에게 재주를 내리니 반드시 쓰임이 있을 것이요, 천금이 모두 흩어져도 다시 돌아오도다!” 이는 곧 범려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의 눈에 높은 관직과 후한 복록, 거액의 재산은 모두 언제든 버릴 수 있는 몸 밖의 물건이었고, 버리는 것이 있어야만 얻을 수 있었다.

조선 제일 거상 임상옥은 죽기 전 아무 유산도 남기지 않고 전 재산을 국가에 헌납했다. 서양의 큰 부자, 대 부호의 대부분은 큰 자선가다. 그들은 번 돈을 모두 필요한 사람을 돕는 데 썼다. 사실 재부는 샘물처럼 흐르는 것이다. 설령 금전의 형태가 아니어도 다른 복이 되어 돌아오므로 잃지 않는다.

한번은 범려가 계속 자금 회전이 막혀 어느 부자에게 10만 전을 빌렸다. 1년 후, 부자가 차용증을 들고 빚을 받으러 나섰다가 보따리를 강물에 떠내려 보내는 바람에 차용증과 여비를 모두 잃어버렸고, 하는 수없이 빈손으로 범려를 찾아왔다. 차용증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범려는 그에게 원금과 이자를 돌려주었을 뿐만 아니라 여비까지 얹어 주었다. 범려의 어진 마음과 신용은 천하에 널리 알려졌다. 이후에 장사할 때는 여러 부호가 자발적으로 돈을 들고 찾아왔으므로 범려는 재정적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범려는 장사를 하면서 도덕과 도의를 대단히 중시했다. 그는 19년 동안 잇달아 재산을 가난한 사람과 소원하게 지내는 형제에게도 나누어 주어 금전으로 곤란을 겪지 않게 했다.

손해를 무릅쓰고 후추 8톤 태워

청나라 건륭 시기의 양곡상 오붕상(吳鵬翔)은 일 년 내내 도성에서 장사했다. 어느 해에 오붕상이 후추 8백 곡(斛)을 사들였다. 1곡은 10말이므로, 후추 8백 곡은 대략 오늘날의 8톤에 해당한다. 하지만 오붕상의 직원이 사들인 후추에 독이 섞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 소식을 들은 후추 공급상은 오붕상에게 반품은 물론이고 환불까지 해주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오붕상은 제안을 거절하고, 반품도 환불도 받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문제의 후추를 전부 불태워버렸다.

큰 손실을 본 오붕상에게 어떤 사람이 이유를 묻자, 오붕상은 “만약 공급상이 후추를 회수하면 틀림없이 다시 다른 사람에게 팔 것이니 그렇게 되면 수많은 사람을 해칠 것이다. 그러나 독이 있는 후추를 모두 소각하면 대규모 중독을 피할 수 있다.”라고 대답했다.

건륭 48년부터 49년 사이에 호북(湖北)에 큰 가뭄이 들어 쌀 가격이 폭등했다. 마침 오붕상에게는 사천에서 가져온 수만 석의 쌀이 있었지만, 그는 값이 오른 기회를 이용하지 않고 저가로 판매해 현지 백성들이 난관을 넘길 수 있게 도와주었다. 그가 곧 공자가 말한 군자일 것이다! 공자는 말했다. “군자가 인을 버리면 어찌 이름을 얻겠는가? 군자는 밥을 먹는 동안에도 인을 어기지 말아야 하느니, 다급해도 반드시 그래야 하며, 망해도 반드시 그래야 하느니라.”

다시 말해서 군자가 만약 인덕(仁德)을 떠난다면 어떻게 군자라 할 수 있겠는가? 군자는 항상 인덕을 어기지 않으며, 설령 가장 긴박한 순간일지라도 반드시 인덕에 따라 일을 처리해야 하고, 망해서 유랑할 때도 똑같이 그래야 한다.

 

글/ 저우칭(周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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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룬궁(法輪功)으로 잘 알려진 法輪大法(파룬따파)는 리훙쯔(李洪志)선생께서 창시하신 고층차의 불가(佛家)수련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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