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혜망

글/ 송명(宋明)

【정견망】

수련의 연원을 말하다

화인(華人)을 포함한 중국인들은 통상적으로 자신을 ‘염황(炎黃)의 자손’이라 부르며 염제(炎帝)와 황제(黃帝)는 또 화하(華夏)민족의 인문초조(人文初祖)로 불린다. 황제가 살던 시대는 현존 사료에 따르면 대략 기원전 5천년 무렵으로 추정되는데 《황제내경》의 기록에 따르면 황제가 살던 시대에 앞서 상고(上古)와 중고(中古)가 있었다고 하는데 그 연대가 너무 오래 되어 고증할 수는 없다. 하지만 역사에 남겨진 단편적인 언어 속에서 우리는 당시는 사람과 신(神)이 함께 존재했던 시기로 전반 사회도덕이 고상(高尙)한 시기였음을 엿볼 수 있다.

오늘날의 사람들은 《황제내경》을 현대과학의 각도에 입각해 단지 고대의 의학저서로만 간주하고 연구하지만 중국 고유의 토종 종교인 도교(道敎)의 입장에서 보면 《도장(道藏)》에 포함된 경전의 하나이며 황제는 노자와 함께 도가를 대표하는 인물이다.

《황제내경》 첫편인 〈상고천진론(上古天真論)〉에서는 “옛날에 황제가 계셨는데 나면서부터 신령했으며 어려서 말을 잘 했고, 유년에는 가르침을 잘 따라 행실이 가지런했으며, 자라서는 덕이 두텁고 행동이 민첩하셨는데, 성인(成人)이 되어 하늘로 올라가셨다.”라고 했다. 여기서 “하늘에 올라가셨다(登天)”는 말은 황제가 수련에서 원만한 후 백일비승(白日飛昇)했다는 것이다.

《장자·외편·재유(在宥)》에는 또 황제가 광성자(廣成子)를 찾아가 도를 묻고 마침내 대도(大道)를 얻었다는 기록이 나온다. 그렇다면 여기서 광성자는 누구일까? 명대의 유명한 소설 《봉신연의》에서는 광성자를 원시천존(元始天尊)의 제자이자 도교 12대 금선(金仙)의 하나로 본다. 그런데 원시천존과 태상노군(太上老君)은 기본적으로 중국신화전설 속에서 사람들이 알 수 있는 도가 체계에서 가장 높은 신선들이다.

수련(修煉)이란 무엇인가? 황제의 전설에서 보자면 한 사람이 신(神)이 되는 과정 그것이 바로 수련이다. 도가에서는 수련을 통해 도를 얻으면 진인(真人)이 된다고 하는데 다시 말해 사람들이 통상적으로 인식하는 신선이란 개념이다.

그렇다면 수련(修煉)・연단(煉丹)은 도교 중의 명사이고 중국 역사상 도교 외에 또 불교가 있다. 불교에서는 선정(禪定)수행을 말하고 최후에 나한・보살에서 직접 부처의 과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과(正果)로 수련 성취된다.

도교의 진인(真人)과 불교의 정과 과위는 어떤 대응관계가 있을까? 《봉신연의》에서 우리는 대체적으로 도교에서 말하는 금선이 기본적으로 불교의 보살과위에 해당함을 알 수 있다. 다시 말해 도교에서 말하는 수련・연단이라도 좋고 불교에서 말하는 선정수행이라도 좋은데 최후에는 모두 비슷한 성취를 이룰 수 있다. 다만 도교와 불교는 체계가 다르기 때문에 각기 ‘도(道)’와 ‘법(法)’을 사용해 우주 진리에 대한 서로 다른 이해를 만들어낸 것이다.

만약 신(神)이 사람을 만들었다고 한다면 신불(神佛)은 또한 각기 다른 수련형식과 방법을 남겨놓았고 수련을 통하는 것만이 사람이 신을 추구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이렇게 말하자면 수련의 역사는 아주 오래고 먼 것이다.

신선계의 역사는 얼마나 되는가? “천상에서는 겨우 하루가 지났지만 지상에서는 이미 천년이 지났다”거나 “산 속에는 갑자(甲子)가 없으니 세월이 얼마나 지났는지 모른다”는 말이 있다. 불경(佛經)에서 말하는 시공의 개념 중에서는 겁(劫 겁은 수억 년에 해당한다)이나 억겁(億劫)과 같은 천문학적인 숫자를 말한다.

그렇다면 이번 차례 인류의 문명역사 중에서, 특히 중국에 문자기록이 존재한 이후, 신불과 수련의 문화는 줄곧 유전되어 내려왔으며 아울러 중국인들의 생활 속 각종 방면에 관통되어 있다.

오늘날 중국인들에 대해 말하자면 수련을 알게 된 것은 문화대혁명 중후기(中後期)의 ‘기공열풍’에서 시작된 것으로, 웅대한 기공열조가 약 20년간 지속되었고 약 2천여 종의 기공문파가 있었지만 그 누구도 수련의 역사연원을 진정으로 명백하게 말하진 못했다. 그러다가 1992년 파룬궁(法輪功)이 전해져 나온 후에야 사람들은 비로소 수련의 진정한 역사연원에 대해 새롭게 인식할 수 있었다.

“기공은 사전문화다”, “기공은 바로 수련이다”[1]

파룬궁은 파룬따파(法輪大法)라고도 불리며 리훙쯔(李洪志) 선생님이 전하신 것이다.

“파룬불법(法輪佛法)은 불가의 상승(上乘)수련대법으로 우주 최고특성 진선인(真善忍)에 동화하는 것을 근본으로 우주 최고특성을 지도로 삼아 우주의 연화원리에 따라 수련하기 때문에 우리가 닦는 것은 대법(大法)대도(大道)이다.”

《전법륜》에서는 명확하게 불도양가(佛道兩家) 수련방법의 실질 및 파룬궁과 불도양가 수련의 근본차이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도가(道家)는 真(쩐)ㆍ善(싼)ㆍ忍(런)을 수련함에 진(真)을 중점적으로 수련한다. 그러므로 도가에서는 수진양성(修真養性)을 말하는데, 참말을 하고, 참된 일을 하고, 참된 사람이 됨으로써 반본귀진하여 최후에 진인(真人)으로 수련 성취한다. 그러나 인(忍)도 있고 선(善)도 있는데, 중점을 진(真)에 두고 수련한다. 불가(佛家)는 真(쩐)ㆍ善(싼)ㆍ忍(런)에서 선(善)에 중점을 두고 수련한다. 선을 수련하기 때문에 대자비심(大慈悲心)을 수련해 낼 수 있는데, 자비심이 나오기만 하면 중생이 모두 고생스러움을 보게 되므로 곧 소원을 품어 중생을 널리 제도하려 한다. 그러나 진(真)도 있고 인(忍)도 있는데, 선(善)에 중점을 두고 수련한다. 우리 法輪大法(파룬따파), 이 한 법문은 우주의 최고 표준-真(쩐)ㆍ善(싼)ㆍ忍(런)을 동시에 수련하므로, 우리가 연마(煉)하는 공(功)은 대단히 크다.”

리훙쯔 선생님은 이후 설법 속에서 진일보로 오늘날 파룬궁 수련과역사상의 수련의 차이를 드러내셨다.

“석가모니, 노자(老子), 예수의 출현은 비로소 사람들로 하여금 오늘날 무엇이 바른 믿음(正信)이고, 수련(修煉)이며, 무엇이 불(佛)・도(道)・신(神)인지 이 일체를 진정하게 인식시켰다. 역사적으로는 오늘날 인류의 사상을 풍부하게 했고 사람으로 하여금 법을 인식하고 이해할 수 있게 했으며 법을 얻을 수 있게 했다. 인류의 일체 역사과정에서 모두 이러한 기초를 다졌다. 다시 말해서 대법을 전하기 위해 사람과 사람의 문화를 육성했는바, 법은 인류의 문화에 부합하여 말하는 것이 아니며 인류 문화의 산물은 더욱 아니다.”[2]

“당신들은 역사상 그러한 종교수행과 신앙이 유일한 수련이라고 여기는가? 만약 삼계와 인간의 역사상 일체가 모두 우주의 정법을 위해 배치된 것이라면, 그럼 역사란 단지 대법을 위해 역사 과정 중에서 중생과 인류 및 사람의 사상방식과 문화를 육성했을 뿐이다. 이리하여 대법이 널리 전해질 때 사람의 사상으로 하여금 능히 법을 이해하고 무엇이 법이고 무엇이 수련이며 무엇이 중생을 구도하는 것인가 하는 등등과 각종 수련형식을 알게 하였다. 만약 이렇다고 한다면, 역사상의 일체 수련과 신앙 그것은 우주가 장래에 세간에서의 정법을 위해 문화를 다져놓은 것이 아닌가? 무엇이 사람이 신으로 되는 길인가? 하늘의 신들은 내가 사람에게 하늘로 올라가는 한 부의 사다리를 놓아주었다고 모두 말하고 있다.”[3]

수련하지 않거나 수련이 무엇인지 전혀 모르는 사람들에게 있어 앞서 리훙쯔 선생님의 말씀을 이해하기란 아주 어렵겠지만 진정한 수련자가 본다면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천기(天機)다.

유구한 중화역사에서 무수한 신전문화(神傳文化)를 남겨놓았다. 반고(盤古)가 천지를 개벽하고 여와(女媧)가 사람을 만든 것에서, 신농(神農)이 백가지 약초를 맛보고 대우(大禹)가 큰물을 다스렸다. 창힐(蒼頡)이 문자를 창조하자 하늘에서 좁쌀이 비처럼 내리고 귀신들이 밤에 울었다. 노자의 자기(紫氣)는 동쪽에서 온 것과 황제(黃帝)의 백일비승 등등.

또 《봉신연의》와 《팔선득도전(八仙得道傳)》 및 《서유취경(西遊取經) 서유기》 등 자고로 지금까지 각종 신화와 전설이 유전되어 왔고 또 일부 수련인들은 각종 신적(神跡)을 펼쳐내기도 했다. 또한 매 중국인들의 뼛속 내심 깊은 곳에 신불(神佛)을 동경하는 종자를 심어놓았다. 이 종자는 역사의 봉폐된 먼지 속에서 어쩌면 줄곧 오늘을 기다려왔을지 모르는데 진정한 수련의 기연(機緣)이 도래하길 기다려왔는지 모른다.

수련의 연원을 한마디로 설파하는 파룬궁(法輪功)은 어쩌면 우리에게 진정으로 위로 신을 탐색하고 추구할 수 있는 근본대법일지 모른다. 인연이 있는 사람들은 법을 듣고 도를 얻으며 뜻이 있는 사람은 마침내 정과를 얻어 원만할 것이다.

(계속)

주:
[1] 리훙쯔 사부님 저작 《전법륜》
[2] 리훙쯔 사부님 저작 《북미순회설법》
[3] 리훙쯔 사부님 저작 《다시 방할하노라(也棒喝)》

원문위치: http://zhengjian.org/node/118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