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 들꽃의 미소



이래저래 고달픈

인생길 걸어가면서



함박웃음 지을 일이야

그리 많지 않겠지만.



작은 행복 작은 기쁨에도

감사하고 즐거워하면서



하루에도 몇 번은

작은 웃음꽃 피워야 하리.



푸른 하늘 아래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복에 겨운 작은 들꽃의

잔잔한 미소를 배워야 하리.





- 시인 정연복 -






바다 같은 흉금

글/ 정련(淨蓮)

【정견망】

작은 돌멩이가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져 도자기 그릇에 떨어지면 도자기는 소리를 내며 박살이 난다. 하지만 같은 돌이 바다에 떨어지면 바다는 여전히 바다일 뿐 아무런 파동도 일지 않는다.

생활이 힘겹고 하는 일마다 뜻대로 되지 않음은 마치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작은 돌멩이가 떨어지는 것과 같다. 하지만 우리는 하늘의 뜻을 바꿀 수 없고 바꿀 수 있는 것은 오로지 하늘의 뜻을 받아들일 우리의 용기와 믿음뿐이다. 우리는 도자기 그릇처럼 박살나지 말고 대양처럼 만물을 포용하는 넓은 흉금을 가져야 한다.

만약 엄마가 세상에 살아 있다면 분명 자식들이 매일 건강하고 즐겁게 사는 것을 보고 싶어 할 것이다. 만약 우리가 아직도 건강의 비결을 찾지 못했다면 그럼 우선 자신부터 즐거워져야 한다.

우리가 만약 다른 사람을 변화시킬 지혜와 능력이 없다면 그럼 우선 자신부터 변해야 한다.

스스로 매일 진솔하고 선량하며 포용하고 참아보자. 자신을 햇빛처럼 따스하게 만들어 주변에 온기를 퍼뜨리며 주변의 단단한 얼음들을 녹여보자. 자신의 변화로 주변을 따스하게 만들고 더 나아가 주위환경을 변화키시고 주변 사람들을 변화시키면 세상도 더 따스해질 것이다.

생명이란 아주 짧아 눈 깜짝하면 곧 백년이다. 주변의 모든 사람들과 일들을 미소로 대하고 살아가면서 만나는 모든 것에 감사하고 살아가면서 함께 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자. 우리 자신이 다양한 인생 경험을 통해 인생이란 우리의 여행이 외롭지 않게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