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원시보

미래를 원한다면 자신의 우물을 파라

 

그림=nhasach159.com

 

일과 삶에서 성공을 거둔 사람은 공통으로 ‘늘 사물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조급함을 버리고 인내하며 자신이 정한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노력을 멈추지 말라’고 권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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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깊은 산속에 두 사원이 있었다. 이 두 사원에는 ‘낫토’와 ‘후’라는 승려가 각각 살았다. 그들은 절에 물이 없어 물웅덩이를 파고 물이 고이게 해야 했다. 물웅덩이를 같이 만들면서 두 승려는 친구가 됐다. 물을 계속 길어 먹다 보니 물의 양이 점점 줄어들어 다른 수원을 또 찾아야만 했다. 그렇게 5년이란 세월이 흘러 물의 양은 더욱 줄자 낫토는 물을 길러 아예 오지 않았다. 다음 날에도 그다음 날에도 낫토와 물통은 보이지 않았다. 후는 ‘혹시 어디 아픈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낫토를 찾아 그의 사원에 갔다.

 사진=shaolin.org

 

마침 낫토는 절 마당에서 운동하고 있었고 건강해 보였다.

후는 “그간 스님을 못 보았습니다. 왜 물 길으러 안 오십니까?”라고 물었다. 

낫토는 우물을 가리키면서 “이 우물을 파느라 가지 못했습니다. 그동안 정말 열심히 우물을 팠습니다. 이제 우물은 깨끗한 물이 가득 찼어요”라고 말했다.

후는 그 우물을 쳐다봤다. 그곳에는 오랫동안 마를 것 같지 않은 물이 찰랑거리고 있었다.

“어떻게 혼자서 우물을 팔 생각을 했나요?”

“우물을 팔 수 있겠는지 나 자신에게 물어봤습니다.”

“많은 시간이 걸렸을 텐데요?”

“우물이 완성될 때까지 쉬지 않았습니다.”

“나라면 엄두도 못 낼 일입니다.”

“지금은 산에 내려가서 물을 길어올 필요가 없습니다. 그래서 물 긷는 시간을 아껴 내가 좋아하는 일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다른 곳에서 물을 가져오는 것은 일시적인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으나, 미래를 생각하는 사람은 자신의 우물을 파고 싶어 한다. 그것은 성장과 발전의 원천이 되는 당신만의 자원이다.

자신의 시간을 활용해 다른 방법으로 능력을 개발하는 사람은 더 많은 소득을 올리거나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고 자신의 삶에서 더 많은 성공을 거둔다. 자신의 우물을 파려는 사람들은 다른 곳의 물을 길어다 먹는 사람들보다 도전할 줄 알아야 하고 더 열심히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야 한다.

여기서 우물의 의미는 무엇일까?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어떤 것이다. 내가 하고 싶은 일, 내가 잘하는 일, 자아를 실현할 수 있는 일... 자신의 우물을 성공적으로 파게 되면 긍정적인 미래가 기다린다. 이제 나의 우물을 찾아 나설 차례다.

 

김선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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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촬영/성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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