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원시보

한 네덜란드 기자가 독특한 중국 지폐를 갖고 있다. 겨우 10위안짜리지만, 이 기자가 가진 것 중 "가장 귀한 것"일지도 모른다. 이 기자는 신비하긴 하지만 '실제 가치는 없는' 지폐를 몇 년 전 중국여행을 하다가 우연히 손에 넣게 되었다.

“돈이 전부인 것처럼 보이는 중국에서 내가 가진 이 지폐는 도대체 뭘까? 스탬프로 문구가 찍혀있는 이 지폐는 상점에서 아무도 받지 않는다. 그러니 실제 효용 가치도 없다.” 마이커 블록이 Vice.com에 게시한 글에서 말한다.

그날 블록은 상하이 지역 식당에서 기자들과 피자를 먹고 있었다.

“음식값을 계산할 때 우리는 모두 현금을 내놓았고 안내하던 중국 학생 에이미가 모아서 웨이트리스에게 넘겼다.“

 

에이미는 바로 그 10위안짜리 지폐를 손에 들고 돌아왔다. ‘안 좋은 문구’ 때문에 레스토랑에서 그 지폐를 받지 않는다고 했다.

왜 식당이 지폐를 안 받으려고 했는지 에이미에게 물었지만, 그녀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녀는 "나중에, 나중에"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에이미가 기자들에게 원하는 사람에게 ‘안 좋은 문구’가 적힌 지폐를 주겠다고 했고, 블록이 얼른 그것을 챙겼다.

블록은 주의 깊게 그 ‘안 좋은 문구’를 자세히 살펴보았다. 독재자 마오쩌둥의 초상 옆에 중국어 문장이 스탬프로 찍혀져 있다.

 

"이것은 공산당 반대 문구입니다. 자유를 위해서 탈당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어요"라고 에이미가 말했다.

중국 공산당에 대한 어떠한 형태의 반항도 중국에서는 곧바로 감옥행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블록에게 이 지폐는 수수께끼처럼 느껴졌다.

예를 들어 트위터의 중국어 버전 웨이보를 보자. 중국 공산당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하는 내용이 웨이보에서 500회 이상 리트윗되면, 그는 몇 년간 감옥살이하게 된다.

이 엄혹한 독재 환경에서, 누가 이런 대담한 메시지를 지폐에 넣을 수 있단 말인가? 이상하게도 중국에서는 블록이 가지고 있는 이 지폐에 대해 누구도 이야기하고 싶어 하지 않았다. 확실히 특별했다.

중국에서 돌아온 블록은 이 지폐에 숨겨있는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암스테르담 차이나타운에 갔다. 그녀는 중국 침술원의 남자에게 그 지폐에 대해 조심스럽게 물었다.

흰 가운을 입은 남자는 메모를 자세히 살펴보더니 블록을 노려보며 지폐를 얼굴에 던졌다.

그가 말했다. "이것은 좋지 않아요. 중국 공산당에 대항하는 나쁜 운동입니다" "이것은 파룬궁입니다.“

그 남자의 말을 확인하기 위해, 블록은 중국 식당에 가서 중년의 중국인에게 그 지폐에 관해 질문해 보았다.

 

10위안짜리 지폐를 들여다본 후, 그 남자는 말했다. “이거요?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냥 규칙입니다. 공산당 규칙이죠. 중국에서는 지켜야죠.“

"그는 분명 파룬궁에 관해 말하는 것을 불편해했다"고 블록은 말했다.

파룬궁이란 무엇인가? 지폐에 찍힌 문구의 의미는 무얼까?

“나는 중국 사람이 모두 두려워하는 저주 받은 중국 지폐를 가지고 있군.”

라이덴 대학교의 중국 학자 스테판 란즈버거의 도움으로 마침내 블록은 그 메세지의 의미를 알게 되었다.

란즈버거는 10위안 지폐에 찍힌 글자들을 다음과 같이 번역했다 : "얼마나 많은 예언자가 경고했는가 / 인류는 이 큰 난을 알고 있다 / 중국 공산당에서 탈당해 / 대법이 평화를 주는 순간을 기다리라“

시구 형식인 그 문구는 사람들에게 공산당을 탈당하라고 권하는 내용이었다. 1999년 이래 중국에서 불법이 돼버린 고대 명상 파룬궁의 장점을 전하는 내용도 있었다.

‘대법’은 파룬궁의 또 다른 이름으로, 파룬따파라고도 한다.

파룬궁 수련생들이 2017년 5월 11일 뉴욕시 유니언 스퀘어에서 열린 세계 파룬따파의 날 행사에서 명상하고 있다.(에포크 타임스/사미라 보아우)

파룬궁은 진실(眞), 선함(善), 인내(忍)의 원칙을 바탕으로 하는 고대의 심신 수련이다. 서서 천천히 움직이는 동작과 앉아서 하는 명상을 포함한다. 사람들의 건강을 향상하고 도덕을 승화시키는 이 수련은 1992년 5월 중국에서 처음 공개되었다.

“1999년까지 중국인 수천만 명이 파룬궁 수련을 하고 있었다. 대중들에게 너무 인기가 높아서 권력에 위협이 되었다"고 블록이 말한다.

중국에서 파룬궁 수련자가 7천만 명에서 1억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될 정도로 인기를 끌자, 중국 공산당은 파룬궁 출현을 독재 지배에 대한 위협으로 인식하고 1999년 7월 20일 파룬궁을 근절하기 위해 잔인한 박해를 시작했다.

출처=명해망

파룬따파 정보 센터(Falun Dafa Information Centre)에 따르면 파룬궁 수련자는 노동수용소, 감옥 및 기타 구류 시설에서 불법으로 잡혀 신앙을 포기하도록 고문당했다.

"많은 사람이 육체적, 정신적으로 고문당했고, 중국 정부는 라디오, 텔레비전, 인쇄물을 통해 대대적인 반파룬궁 선전을 시작했다"고 블록은 적었다.

가장 끔찍한 것은 2001년 1월 23일 천안문 광장 ‘분신’ 사건이었다. 이 사건은 끊임없이 TV에 방송되어 파룬궁 성토에 이용됐다. 게다가 중국에서는 살아있는 양심수, 주로 파룬궁 수련생들에게서 대량으로 장기를 강제 적출해 판매한다는 의혹이 2006년 드러났다.

"중국 대사관은 국내외 파룬궁 수련자들 탄압에 익숙한 것 같다. 차이나타운에서 만난 두 사람의 반응으로 알 수 있다"고 블록이 말했다.

그러나 왜 파룬궁 수련생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지폐에 "파룬따파가 좋다"는 문구를 넣는가?

파룬궁 박해 정보 센터 밍후이(Minghui.org)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이 전국의 모든 매체를 활용, 파룬궁 비방에 열을 올리던 당시 파룬궁의 진실과 박해의 악독함을 알리는 방법으로 처음 이용됐다.

사진=Epoch Times

"그 지폐를 사용한 것은 수년 전 파룬따파에 대한 중국의 중상모략 선전이 중국 전역을 뒤덮었을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많은 중국 사람이 이 파룬따파 메시지가 인쇄된 지폐를 통해 파룬따파에 관한 진실을 알았다“고 한 중국인 파룬궁 수련자가 밍후이에서 말했다.

"지폐는 한때 '글이 적힌 지폐'로 불렸지만, 이제는 '진실이 있는 화폐'라고도 불린다."

"중국 어딘가에서 남몰래 "누군가가 아직도 지폐에 그 과감한 메시지를 찍고 있을까?“ 블록은 궁금했다.

한 헤이룽장 통신원이 “사실 그런 지폐의 양이 지난 몇 년 동안 많이 늘었다"고 밍후이에 썼다.

중국 내에서는 파룬궁 박해에 대한 진실은 물론 중국 지도자들이 저지른 범죄에 대해서 어떤 언론 매체도 보도하지 않는다.

"중국에 거주하는 중국인들은 자신들이 살고 있는 세계에 대해 알 권리를 박탈당하고 있다"고 그는 말한다.

출처=명해망

따라서, 진실을 바로 알고, “옳고 그름을 구별하여 파룬궁 박해에 참여하지 않을 권리와 기회“가 중국 사람들에게는 필요하다.

"사람들은 이 지폐를 소중히 하고 그 메시지가 퍼지도록 도와야 한다. 좋은 행동과 의로운 행위를 하는 사람들에게 축복이 내릴 것"이라고 그 통신원은 주장한다.

이 특별한 지폐는 중국 사람들의 양심을 각성시켜 공산주의 선전에서 벗어나 정의를 선택하도록 만드는 ‘진실을 알리는’ 매체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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