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혜망

명(命)은 하늘이 정하고 일은 사람에게 달렸다


글/ 정원(靜遠)

[밍후이왕] 옛사람들은 이렇게 말했다. "그 선(善)을 알고 지키면 금상첨화이고 그 악(惡)을 알고 멀리하면 전화위복이다.” 하늘은 정의를 주관하여 악을 징벌하고 선을 권장하며 응보가 분명하다. 선에는 선의 보응이 있는 것은 사람들이 선행을 더 많이 하도록 격려하는 것이다. 악에는 악의 응보가 있는 것은 사람에게 경각성을 높여 경계할 것을 알게 함이다. 그리하여 사람은 세상에 살면서 반드시 천리를 준수해야 하고 선념을 지켜야 비로소 흉을 피하고 길할 수 있으며 복이 영원하게 된다. 고서에 기록된 인과응보 사례가 아주 많은데 아래에 몇 가지 예를 들겠다.

1. 선행하여 장수하고 악행 하여 단명하다

남송 시기에 섬서성 풍주에 마을 사람 3명이 있었는데 각각 팽육(彭六), 주삼(周三), 이입일(李廿一)이라고 했다. 나이가 동갑이라 친구가 됐다. 경원 병진년 9월 초파일에 주삼과 이입일은 모두 점심에 죽었는데 팽육은 이 소식을 아직 알지 못했다.

그날 저녁 팽육은 침대에 누워서 쉬는데 갑자기 두 명의 저승사자에 의해 장엄한 대전(大殿)에 갔다. 족쇄를 찬 수많은 사람이 심판을 기다리고 있었다. 갑자기 주삼이 불려 대전에 올라갔고 대전에는 왕의 모습을 한 사람(염라대왕)이 책을 펼쳐 읽은 후 좌우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 사람은 마땅히 87세 고령이었어야 하는데 왜 이렇게 빨리 그의 혼을 여기로 데려왔는가?” 녹색 도포를 입은 관리가 답했다. “이 사람은 평소에 성격이 급하고 제멋대로 사람과 물건을 해쳐서 마땅히 수명을 절반 감소시켜야 합니다. 그리하여 그는 43세 수명만 누릴 수 있었습니다!” 염라대왕은 듣고서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했다. “당연하구나.”

주삼이 압송되어 내려가고 그 뒤로 심판을 받는 이는 이입일이었다. 염라대왕이 기록부를 읽은 후 물었다. “이 사람은 마땅히 71세까지 살아야 하는데 이렇게 빨리 혼을 여기로 데려왔으니 또 무슨 잘못이 있는 것인가?” 녹색 도포를 입은 관리가 말했다. “그는 평생 현명하고 능력 있는 자를 질투하고 외로운 과부와 아이를 괴롭혀 업을 많이 지었습니다. 그리하여 수명을 감소시켜야 합니다.” 염라대왕이 말했다. “그가 마음에 혹독함을 품었으니 절대로 용서할 수 없구나.”

팽육은 주삼과 이입일이 차례로 심판받는 과정을 보았으며 자신이 왜 이곳에 오게 됐는지 몰랐다. 두려움을 느낄 때 갑자기 그를 대전으로 부르는 소리를 들었다. 그리하여 많은 사람 속에서 걸어 나와 대전 아래에서 무릎을 꿇었다. 염라대왕은 기록부를 보고 말했다. “이 사람은 지금 명이 종결되어야 하므로 심판할 필요가 없구나!” 그러나 녹색 도포를 입은 관리가 이렇게 말했다. “그의 수명은 비록 43세까지로 정해졌지만, 그는 평소 즐겁게 선을 행하고 보시하여 쌓은 음덕이 아주 많아서 당연히 수명을 연장해야 합니다.” 염라대왕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선을 행하고 복을 쌓은 사람은 마땅히 수명을 연장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사람들에게 선을 권할 수 있겠는가? 이러하니 그에게 24년을 연장해주어라!” 팽육은 듣고서 연속 고개를 조아리며 감사드렸다. 그리고 다시 인간 세상으로 돌아왔다.

팽육은 깨어난 후 이 일을 가족들에게 알렸고 가족은 이에 대해 행운을 느끼었다. 그는 두 명의 친구가 떠올라 급히 그들의 상황을 알아봤더니 두 사람은 정말로 죽었다. 지옥에서 심판받던 광경을 회상하니 감수가 많았다.


문장발표: 2014년 12월 31일
문장위치: 천인지간(天人之間)
원문위치: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14/12/31/302526.html


2. 억울함을 풀어주고 덕을 쌓으니 하늘이 아들을 내려주다

명대 성화(成化) 연간에 절강성 가흥의 도강희(屠康僖)는 소년 시절에 다양한 지식을 쌓아서 처음에는 형부(刑部)에서 일을 했다. 저녁에는 감옥에 가서 기숙했는데 그는 저녁 시간을 이용해 수감자들의 죄상을 상세히 심문했다. 그리하여 이 사람 중에도 죄가 없는 억울한 자가 있고 사람들에게 모함당한 자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는 이에 대해 진지하게 조사했지만, 자신에게 공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고 비밀리에 이 일들을 공문으로 적어 형부상서에게 보고했다.

그 후 형부상서는 도강희가 제공한 이런 자료를 이용해 다시 이런 수감자들을 심문했고 일부 사건은 백일하에 드러나 사람들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렇게 억울한 자들을 석방했는데 10여 명에 이르렀다. 이 일이 전해져서 경성의 백성들은 형부상서가 세세한 것도 놓치지 않고 예리하게 조사한다고 칭찬했다. 형부상서는 매번 의문사건이나 권세에 연루되는 사건이 생길 때마다 늘 도강희에게 맡겼고 사건들은 전부 판결을 잘해 모든 이들의 탄복을 받았다.

도강희는 또 계속 형부상서에 공문을 적었다. “경성 이곳에서만 해도 이렇게 많은 억울한 사람들이 있는데 그럼 전국적인 범위 내에 백성들이 이렇게 많으니 억울한 사람들이 없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마땅히 5년마다 일부 감형(減刑) 관리들을 지방에 내려보내 그들에게 사건을 조사하게 해서 억울한 자들의 억울함을 풀어주어야 합니다.” 형부상서는 그의 의견을 동의해 황제에게 이를 보고했고 황제는 이를 비준했다. 그리하여 감형 관리들을 지방에 내려보냈고 도강희도 이들 중 한 명이었다. 이렇게 많은 무고한 사람들이 억울함을 풀었다.

도강희는 중년에도 자식이 없었다. 어느 날 꿈속에서 신이 그에게 이렇게 알려주었다. “당신은 명에는 자식이 없지만, 당신이 억울함을 풀어주고 무수한 사람을 구하고 인자해 하늘의 뜻을 따랐노라. 상제께서는 일체중생을 사랑하시니 이른바 ‘하늘은 일체 생명을 아낀다’고 한다. 상제께서 당신에게 아들 셋을 주실 것이니 장래에 모두 존귀한 사람이 될 것이다.” 이날 밤 그의 부인은 임신했고 이후에 응훈, 응곤, 응준 세 아들을 낳았다.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학업에 매진했고 자라서 모두 진사가 되어 높은 관리가 됐을 뿐만 아니라 청렴하고 공정한 가풍도 이어받았다. 백성들은 도강희가 공정하고 공을 탐하지 않는다고 칭찬했고 도강희는 이후에 형부상서가 됐고 태자태보가 됐는데 마침 ‘선을 쌓는 집은 반드시 경축할 일이 생긴다’란 말과 들어맞았다.


문장발표:2015년 1월 1일
문장위치: 천인지간(天人之間)
원문위치: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15/1/1/302527.html


3. 인과가 뚜렷하니 간교한 이득 취하지 말아야

명나라 장안국은 부주지방 장관으로 있을 때 현지 사람들이 가짜 약을 많이 파는 것을 발견하고 공고문 하나를 적어 여러 사람을 일깨워주었다.

“도은거(陶隱居: 도홍경), 손진인(孫真人: 손사막)은 본초약서, 천금방을 적어서 생명을 구하고 수많은 은덕을 쌓아 신선 행렬에 들어섰다. 자고로 약을 팔고 치료할 때 성심을 다해서 사람을 구해 복을 얻은 사람들이 사실 무척 많았다. 책에 기록된 것을 제외하고 최근에만 해도 이러한 효험의 사례들이 더욱 많아졌다. 일부는 진짜 약만 팔아서도 부자가 됐고 평안과 명예를 누리며 장수했다. 혹은 자손이 공명을 얻거나 가문을 빛냈다. 선악에는 보응이 있고 정말로 그림자처럼 떨어질 수 없는데 절대로 한 치의 착오도 없다!

나는 또 가짜 약을 파는 사람을 보았는데 시초에는 일부 재산을 쌓아 자신이 아주 총명하고 계략이 있다고 여겼지만, 오히려 자신이 얻어야 할 재록을 전부 압수당하거나 자신에게 많은 화를 초래했다. 혹은 자손들이 먹고 마시고 계집질하여 집안이 망하는가 하면 또 천둥, 우레에 맞아 죽음을 맞았다.

약을 사는 대다수 사람은 가족의 질병을 치료하려고 급한 마음으로 돈을 내어 치료를 받는다. 이런 효자들은 자신이 사온 약이 가족에게 복용 되어 효과가 있기를 바란다. 그러나 가짜 약 때문에 치료시간도 지체되고 반대로 몸을 더 해치게 됐다.

평소에 짐승 하나를 죽여도 인과가 있다고 했다. 하물며 만물 중에서 사람의 목숨은 가장 존귀한 것인데 이러한 일을 당했으니 사람들에게 어떠한 고통을 주었겠는가! 사람을 속이는 것은 하늘의 이치를 거스르는 것이고 간교한 이익을 취하기 위해 이러한 죄업을 짓고도 더욱이 회개할 줄 모르다니! 어찌 가짜 약 판매를 근절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문장발표: 2015년 1월 2일
문장위치: 천인지간(天人之間)
원문위치: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15/1/2/302528.html



4. 나태하고 산만하면 아무 것도 성취하지 못한다

과거에 한 버선 장인이 있었는데 장사가 아주 잘되었고 늙어서 아들 하나를 얻었다. 부부는 아들을 아주 사랑해서 아무 일도 시키지 않고 공부도 가르치지 않았으며 재주도 익히지 않게 했다. 매일 놀고먹고 하는 일이 없었다.

아들이 소년일 때 버선 장인은 사주보는 장철구(張鐵口)에게 사주를 보았다. 장철구는 이렇게 말했다. “이 아이는 아주 복이 있어 30살에 500냥의 재산이 있을 것입니다.” 버선 장인은 아들에게 즐겁게 말했다. “너는 부자가 되는 해를 잊지 말거라.” 이후 그를 더욱 방임하고 상관하지 않았다. 아들이 결혼한 후 버선 부부는 잇달아 죽었고 아들 부부는 가산을 팔더니 이후에는 돈이 없어 밥을 빌어먹으며 살았다. 버선 장인의 아들이 30세 되는 해에 중병을 얻었고 임종 전에 아내에게 이렇게 말했다. “내가 죽은 후 염라대왕에게 가서 장철구를 고발할 것이오. 그가 내 인생을 낭비하게 했어!"

버선 장인 아들이 죽어서 저승에 간 후 염라대왕에게 울면서 억울함을 하소연했다. “장철구가 사주를 잘못 봐서 제 인생을 낭비하게 했습니다.” 염라대왕이 즉시 장철구를 잡아서 심문했더니 장철구는 이렇게 말했다. “제가 사주를 보는 것은 항상 정확했기 때문에 별명이 장철구였습니다.” 염라대왕이 응부(應富)책을 조사해보니 거기에는 정말로 ‘그(장인 아들)가 마땅히 무역으로 가업을 일으키고 탄생일에 500냥으로 재물, 이익 두 신을 섬겼다’라고 기재되어 있었다. 염라대왕은 장철구를 석방하고 부하에게 두 신에게 물어보라고 했다. 두 신이 말했다. “이 사람은 20세 이후에 무역으로 부유해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360가지 업종에서 이 사람을 찾아보았지만 찾을 수 없어서 돈을 돌려줄 수 없었습니다. 아마도 이 사람이 상업을 배우지 않고 학문을 배웠을 것이라고 생각되어 그 재물을 문군(文君)에게 주었습니다.” 염라대왕의 부하가 문창궁(文昌宮)의 제군(帝君)을 찾아가 물었더니 제군이 답했다. “문무에서 이 사람을 찾아보았지만 없어서 재물을 전륜왕에게 돌려보냈습니다.” 또 제십전(第十殿) 전륜왕에게 물었다. “이 사람은 상업에도 종사하지 않고 또 문무를 배우지 않았고 아무 것도 하지 않아서 그에게 돈을 줄 수 없었습니다. 방법이 없어서 지방의 토지신에게 주었습니다.” 염라대왕이 토지신을 불렀고 토지신은 이렇게 말했다. “제가 은을 그의 마당에 묻었는데 이 사람이 너무 게을러서 마당을 한 번도 쓸지 않았습니다. 저는 또 은을 비처럼 하늘에서 땅으로 그에게 뿌려주려 했는데 또 그가 게을러서 비키지 않아 맞아 다칠까 봐 걱정되었습니다. 방법이 없어서 오늘 다시 그대로 돌려드립니다.”

염라대왕은 듣고서 탄식했다. “이렇게 게으른 사람도 있다니 정말로 방법이 없구나. 그러나 그의 복이 여전히 있기 때문에 다시 그를 사람으로 환생하게 한다면 그를 해칠 수 있다. 그를 부유한 집에 보내 고양이가 되게 하거라. 이렇게 하면 그는 아무 것도 할 필요가 없고 부귀를 누릴 수 있으며 그의 재물 500냥을 초과할 수 있다.” 버선 장인 아들 이야기는 사람이 만약 게을러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아무 것도 배우지 않으면 결국 아무 일도 성취하지 못하며, 근면하고 선(善)을 향하고 게으르지 않아야 비로소 복을 얻을 수 있음을 설명한다.


문장발표:2015년 1월 3일
문장위치: 천인지간
원문위치: http://www.minghui.org/mh/articles/2015/1/3/30252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