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이야기: 위타(韋陀)의 좌상
작자: 대법제자 고풍(古風) 정리
위타(韋陀)는 호법 천신(護法天神 법을 수호하는 하늘의 신)이므로 그의 조각은 서 있는 입상이다. 좌상은 겨우 몇 개만 있는데 모두 그가 “삼보(三寶)”를 호위한 공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히 만든 것이다.
북경 서산 대각사(大覺寺)에 위타의 좌상이 하나 있다. 전설에 따르면 청나라 때 대각사에서 계단(戒壇 계를 주는 의식을 주는 단)을 지을 때 매우 큰 곤란을 만났다. 대들보가 너무 무거워 사람들이 힘을 아무리 써도 전당의 꼭대기에 올려놓을 수 없었다. 단을 건설하는 것을 책임 진 노승은 시름에 잠겨 하루도 편히 잠을 잘 수 없었다.
다음날 해가 뜰 무렵 노승은 홀연 어느 어린 동자승이 외치는 소리를 들었다.
“아! 누가 우리를 위해 저 큰 들보를 올려놓았을까?”
노스님이 얼른 달려가 보니 대들보가 잘 올려져 있었고 어느 무사 복장을 한 대장이 옆에서 땀을 닦고 있었다. 노승이 눈을 똑바로 뜨고 보니 그는 바로 위타라는 천신이었다. 스님은 얼른 앉아서 좀 쉬시라고 하며 오체투지로 그를 향해 엎드려 예를 올렸다. 이 전설에 따라 대각사에서는 위타의 좌상을 조각했는데 바로 이 호법신이 대들보를 올린 후 앉아서 쉬고 있는 모습이었다.
산서성(山西省) 태원시(太原市)의 백운사(白雲寺)에도 위타의 좌상이 있다. 전설에 따르면 기근이 들었을 때 스님들이 나가서 탁발해야 했는데 절 내에서는 걷기 불편한 노승만 몇 명 남아 있었다. 그 날 사원에는 쌀이 한톨도 없었다. 노승들이 거의 다 죽어갈 무렵 어떤 사람이 남쪽에 양식을 다섯 수레나 보내주었다. 수레를 모는 사람이 말했다.
“우리 집 아가씨가 반신불수가 되었는데 백약이 무효이며 늘 누워 지냈습니다. 얼마 전 백운사의 한 젊은 스님이 우리 집에 동냥을 와서는 주인 어른께 양식을 희사하기를 부탁했습니다. 그러나 우리집 아가씨가 병이 든 것을 알고 약방문을 하나 지어주어 소저가 그 약을 먹고 병이 나았습니다. 당신들의 은덕에 감사드리기 위해 우리 주인께서 여기에 양식을 보내는 것입니다.”
노승들은 매우 놀라 물었다. “그 젊은 화상은 어떻게 생겼습니까?”
이때 그 수레를 몰던 사람이 위타천신의 상을 보더니 손으로 가리키며 “바로 이 분입니다!”고 했다. 스님들은 위타 천신상 앞으로 꿇어 엎드려 두 손을 모으고 위타천신에게 생명을 구해준 은혜를 감사드렸다. 이 다섯 수레의 양식은 백운사의 스님의 목숨뿐 아니라 부근의 주민들도 아사를 면하게 해주었다.
기근이 지나간 후 사람들은 자금을 모아 위타상을 조각을 만들었다. 그들은 위타천신이 일년 내내 서서 지내는 것이 너무 고생스럽다고 여겨 앉은 좌상을 만들었다.
신은 사람을 보호할 책임이 있다. 큰 난이 나타날 때면 신은 늘 방법을 생각해 사람을 구한다. 하지만 신이 사람을 구하는 것도 사람의 심성(心性)을 보아야 한다. 만일 사람이 신을 모독하면 신에 구도 받을 자격이 없기 때문에 신은 곧 상관하지 않는다. 자연히 다른 신이 그를 처리할 것이다.
오늘 날 많은 사람은 신에 대해 함부로 말하며 농담을 하는데 이미 신에 의해 구도받을 자격이 없다. 대법은 자비로와 다시 한번 기회를 주지만, 사람들의 대법에 대한 태도와 대법제자에 대한 태도를 본다.
원문 http://zhengjian.or.kr/zhengjian/bbs/board.php?bo_table=god&wr_id=249
'정견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자는 살아있는 생명체 (0) | 2016.10.11 |
---|---|
漢字의 수수께끼: 덕(德)과 업(業) (0) | 2015.10.28 |
사대명작 신해(新解) (0) | 2014.11.23 |
인과응보를 믿습니까? (0) | 2014.05.09 |
〖의산야화〗서로 다른 법문(法門)에서의 수련 (0) | 2013.1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