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신과 함께한 작전'을 읽고서

글쓴이 : 박청정/武術人

저자 가오즈성(高智晟)은 지방의 동굴주거지에서 태어나 절대적인 가난을 극복하고, 중국의 대표적 인권변호사가 되었다. 가오즈성은 광부들, 집을 철거당한 빈민들, 장애 아동들, 파룬궁 수련생들, 민주운동가들 그리고 가정교회 기독교인들의 실상을 알리고 변호했다.
역자 조연호는 전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장. 변호사.
역자 채승우는 국민대학교 법과대학 교수. 변호사.

ㅡ 세계가 주목하는 중국의 양심, 가오즈성이 걸어 온 고난의 길 ㅡ

오늘날 중국 공산당 치하에서 인권유린의 실태를 말할 때 가오즈성(高智晟) 인권변호사가 먼저 생각나지 않을 수가 없다. 이 책은 독실한 기독교인 가오즈성 변호사가 공산주의 국가, 중국에서 인권을 수호한 실제 이야기를 모은 것이다. 가오즈성 변호사가 2006년 마지막 달에 '국가정권 전복선동'이란 죄목으로 구금되기 전에 그가 남긴 자료들을 묶은 것이다. 2006년에 <神與我們竝肩作戰>이란 제목으로 대만에서 출판된 책을 지난 달 9월에 조연호 • 채승우 두분의 변호사에 의해 번역되었다. 중국의 인권변호사가 쓴 인권에 대한 글을 우리나라 변호사에 의해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되는 것이다. 이 책은 가오즈성 변호사를 소개하는 국내 최초의 단행본이 되겠는데, 세계적인 인물 가오즈성의 국내 소개는 좀 늦은 감이 있다.

공산주의 국가에서 인권을 수호하려는 것은 어쩌면 무모하다고 할 수 있다. 공산당의 엄혹한 통제사회에서 인간의 타고난 본성과 양심에 입각하여 가난하고, 의지할 곳이 없고, 한없이 약한 동포들을 보호하려는 인간애는 독자들로 하여금 지극한 감동을 준다. 한 사람의 자연인으로서 거대한 국가적 폭력에 맞서 누가 공개적으로 대항할 수 있겠는가? 누가 거침없이 공산당의 인권유린을 질타할 수 있겠는가? 이러한 용기의 원천은 어디인가? 극심한 가난의 고통 속에서도 도덕심을 지키며 자비한 마음으로 선행을 베풀고 공덕을 쌓은 어머니가 있었다는 것에 우리는 실로 어머니의 위대성을 다시 발견하게 된다. 세계인은 가오즈성의 정의심과 용기를 찬탄하고 무한한 존경심을 보내고 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하여 인권의 의미는 무엇이며, 선과 악은 무엇이며, 공산당의 본질은 무엇인지 심각하게 그리고 차분하게 돌아보게 될 것이다. 이 책의 내용이 중국인 대다수가 겪어 온 생생한 실화이고 지금도 여전히 그 폭력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에서 우리는 커다란 슬픔을 느낀다. 인권이 초개처럼 버려지는 이 책의 이야기는 바로 북한의 동포 형제들이 겪고 있는 일이기에 우리들 이야기가 된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이 책은 되돌아 우리들에게 물을 것이다. 인권을 유린하는 거대한 폭력 앞에 침묵하는 당신들은 어떠한 국가이고 어떠한 사회인가? 황금만을 숭상하며 이웃의 슬픈 비극을 외면하는 비겁하고 인성이 없는 인간이 과연 존재할 가치가 있겠는가? 같은 인간형상을 한 당신들이 만약 그러한 폭력 앞에 있다면 당신들은 어떠한 심정이겠는가?

인류가 이 폭력을 끝까지 묵인할 때, 신은 인류의 존재이유와 존재자격을 물을 것이다. 인류는 각 민족마다 근원은 다를 수 있지만, 자유 • 박애 • 사랑 • 천부인권 • 도덕윤리 • 양심과 같은 인간이 인간이 될 수 있고, 인간이 지키고 존중해야 하는 보편적인 가치가 있다. 보편적인 가치조차 모른다고 할 때, 인류는 존재해야 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이 책은 어쩌면 상당히 심각한 문제로 우리들을 시험할 것이다. 국가의 최고지도자로부터 고등학생에 이르기까지 일독을 권하며,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형들이 읽고 말로 전해주면 좋을 것이다.

인권(人權)이란 인간으로 태어났으면 당연히 누릴 수 있는 권리이다. 이 권리는 하늘이 준 권리라고 하여 천부인권(天賦人權)이라고도 한다. 인권의 소중함을 가르치는 것이 바로 인성교육이고 도덕과 윤리교육이다. 인성교육의 기본은 이를수록 좋은 것이고, 현재 중국의 심층을 이 책이 적나라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정치와 정책에 바로 반영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하여 인권에 대하여 새롭게 각성할 수 있고,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아서 심각한 교훈을 얻을 수가 있다. 우리가 진정 인간성을 지닌 인간이라면 바로 이웃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 처참한 상황을 외면할 수 없을 것이다. 학교에서는 독후감쓰기나 인권토론 등으로 인성교육의 자료로 삼을 수가 있을 것이고, 국가와 사회 차원에서는 도덕을 재건하기 위하여 더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인생 • 회상 • 인권 • 정의 • 감시 • 단식, 이렇게 모두 6편의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초입부터 슬픈 사연들이 참 많다. 처음에는 이 책 표지에 있는 가오즈성의 사진이 무엇을 말하는지 모를 수가 있다. 슬픈 사연에 동화되어 있을 때, 그 사진에서 가오즈성의 글썽이는 눈망울이 보일 것이다. 그것은 바로 현재 중국의 인권상황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책의 각 편으로 들어가 가오즈성이 보여주는 불굴의 인간정신을 감상해 보자. 책 전반에 흐르는 이미지는 비참한 가난과 슬픔, 강인한 의지, 동포애와 인간애, 칼과 같은 예리한 글, 자세한 고발이라고 말할 수 있다.

1. 인생
극심한 가난과 어머니의 헌신적인 교육열정 속에서 가오즈성은 바르고 좋은 사람으로서의 기초를 다지는 모습을 읽을 수 있다. 어린 시절부터 변호사 자격시험에 합격했을 때까지 살아 온 삶을 가오즈성이 구술하고 다른 사람이 정리하였다.

2. 회상
우리는 역사에서 한 특출한 인물의 성장배경에는 반드시 훌륭한 어머니가 있는 예를 흔히 보았는데, 가오즈성 역시 눈물나고 도덕적이며 무한히 자비롭고 선량한 어머니가 있었다. 독자는 이 책을 다 읽은 뒤에도 이 어머니의 모습을 잊지 못할 것이고, 오래 동안 가슴이 먹먹한 여운을 느낄 것이다. 오늘날 위대한 인권변호사 가오즈성의 성장에는 위대한 어머니가 있었다. 이 회상편도 대부분 가오즈성이 어머니를 회상하면서 구술한 것을 다른 사람이 정리한 것이다.

3. 인권
우리는 이 편에서 참다운 인간 가오즈성, 진정한 용기를 지닌 가오즈성, 지극한 인간애를 지닌 가오즈성을 보게 된다. 법치는 형식으로만 있고 실제는 폭력과 기만으로 국가를 운영하는 공산당 사회에서 가오즈성은 의료사고로 장애자가 된 아이들, 불법으로 처참한 탄압을 받고 있는 파룬궁 수련생들, 무고한 국민을 학살로부터 보호하기 위하여 백방으로 노력하는 가오즈성은 진정한 변호사요, 율사(律士)라는 직업을 증거하고 있다.

4. 정의
이편에서 가오즈성은 진실 • 선량 • 인내를 원칙으로 심성을 수련하는 파룬궁 수련생들을 박해한 실태를 조사하여 '공개서한'이라는 형식으로 세계인을 향하여 폭로 • 고발하고 있다. 공산당의 모순과 치부를 낱낱이 들어 거침없이 발언하고 있는데, 이러한 용기는 혹독한 시련으로 단련된 사람이 아니라면 절대 할 수 없는 일이다. 그의 눈물나는 시련과 단련과정은 인생과 회상편에서 서술하고 있다.

2004년 12월 31일에 쓴 [전국인민대표회의에 보내는 공개서한]에서 가오즈성은 법률의 법리와 원칙을 들어서 파룬궁 수련생이라는 신분만으로 가택을 수색하고 강제로 연행하는 것은 법치주의를 거스르는 불법적인 처사임을 역설하고 있다. 국가의 조직적인 폭력을 목격한 그는 변호사로서 공민의 한 사람으로서 커다란 비애를 느낀다고 하였다.

2005년 10월 18일에 쓴 [후진타오 주석과 원자바오 총리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에서는 파룬궁 수련생들에게 가한 처참한 박해 진상을 조사하여 폭로하고 있다. 인간본성에 반하는 패륜적인 박해는 거대한 죄악이며 박해 중지를 신속히 강구해 달라고 하였는데, 가오즈성이 이 글을 쓴 이후 근 10년의 세월이 다시 흘렀지만 살육적인 박해는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중국의 이러한 현실 앞에 미국을 비롯한 모든 국가는 경제적인 이해관계로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를 외면하였는데, 그에 대하여 인류는 무서운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다.

가오즈성은 이 박해에서 더욱 가슴 아픈 것은 파룬궁 수련생을 비인간적으로 잔혹하게 해치며 박해에 참여한 사람들도 이미 스스로 철저하게 인간성을 상실한 것이라고 하였다. 가오즈성은 계속하여 박해받고 있는 동포들을 살펴볼 것인데, 인류문명사회의 한 일원으로서 또 중국인이자 중국 공민인 동시에 변호사로서 이렇게 할 권리가 있다고 하였고, 비록 중국에서 이것이 매우 위험할지라도,,,이렇게 이 서한의 끝을 맺었다.

2005년 11월 22일 가오즈성은 [후, 원에게 보내는 두 번째 공개서한]을 썼는데, 공안 사복경찰들이 자신을 미행하고 감시하는 것은 중국 헌법의 위배이며 비열하고 부도덕한 것임을 말하고 있다. 또 오늘날 중국 국민의 사고력을 결코 과소평가하지 말 것이며, 천리를 거스르면 결국 천리에 따라 멸망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2005년 12월 12일에 쓴 [후진타오 원자바오 그리고 중국동포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에서 민족의 양심과 도덕을 말살하는 야만적인 행위를 즉각 중지하라고 하였다. 10월 18일에 쓴 공개서한의 내용과 같이 파룬궁 수련생들의 처참한 박해 사례를 폭로하고 있다. 가장 잔혹하고 부도덕한 박해는 '610 사무실'의 요원 및 경찰들이 여성 동포들의 생식기관, 유방 및 남성들의 생식기를 대상으로 극도로 비열한 고문을 하는데 어떠한 말이나 글로도 표현할 수 없다고 하였다.

이 책은 2006년 가오즈성이 구금되기 전까지 박해 진상의 현장을 생생하게 전해주고 있다. 가오즈성은 중공의 지도자들에게 "인류역사상 어떤 국가의 인민들도 정부가 존재하는 평화로운 시기에 이처럼 대규모로, 이처럼 지속적으로, 이처럼 참혹한 박해를 당한 적은 없습니다"라고 하면서 박해중지를 호소하고 있다.
가오즈성은 또 공산당 체제가 진실을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완전히 상실한 시스템이라는 증거는 상급기관과 하급기관 사이에 진실이 무엇인지 서로 간에 다 알고 있으면서 묵계하는데 있다고 하였다. "사실상 이 정부는 인간세상에서 가장 기괴한 정부이다"라고 하였다.

가오즈성은 조사하는 과정에서 알게된 분명한 사실이 있는데, 그것은 파룬궁 수련생들은 얼마나 오랜 기간, 어떻게 박해받았는지 상관없이 그들의 신앙에 대하여 더욱 견정하게 수련하겠다는 결연한 모습을 보였다고 하였다.

그리고 가오즈성은 한편으로 희망적인 메세지를 전하고 있다. 파룬궁 수련생들을 조사하고 함께한 시간들 속에 한 가지 기쁜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인성, 양심, 도덕, 자비심, 책임감 등이 사라져가는 오늘날 이 수련생들이 보여준 내면의 영적 정신적 도덕적 자세는 우리 민족 중에서 완전히 새로운 사람들의 집단이 출현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 같았습니다. 영적인 세계에 대한 신앙이 모든 것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강렬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나는 그것이 타락하고 퇴폐한 우리 민족을 구원할 수 있는 희망이자 현실적 방안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수련생들을 만나는 과정 중에서 그들은 그들이 겪은 잔혹한 박해 과정을 말할 때 하나같이 평정심을 보여주었고, 박해를 가한 자들을 원망하지 않고 너그러이 포용했으며, 우리 민족의 아름다운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았습니다"라고 적고 있다.

5. 감시
가오즈성은 공산당의 불법을 기록하고 증언하고 폭로하는 것은 자신의 책임이라고 말한다. 가오즈성은 공안의 사복경찰들에게 온가족이 24시간 감시 미행당하고, 파룬궁 수련생으로 몰아서 체포하려는 비열한 행위를 자세히 고발하고 있다. 가오즈성은 말한다. "중공이 범죄 증거를 감추기 위해서 예로부터 지금까지 사용하는 방법은 매우 단순하다. 바로 진실을 말하는 사람을 죽이는 것이다" 실로 가오즈성은 이 책을 통하여 공산당의 비열하고 사악한 본질을 고발하고 있다.

6. 단식
가오즈성은 2005년 12월 13일 공산당을 정식으로 탈당하면서 짧은 성명서를 남겼다.
"오늘 오랫동안 당비를 내지 않았고, 수년 동안 당 활동을 하지 않은 '당원'인 나 가오즈성은 정식으로 이 비인간적이고 정의롭지 못하며 사악한 당에서 탈퇴한다. 오늘은 내 생애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날이다"

중공이 1949년 정권을 탈취한 이래 억압받은 중국인들이 공산당의 압제에 대항하는 유일한 수단은 온몸으로 의사를 거부하는 것뿐이라고 하였는데, 2006년 2월 4일, 가오즈성은 비폭력 단식투쟁을 시작하여 전국적인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중공은 민주운동가들에게도 감금 감시 미행하며 음험하고 악랄한 박해를 행하였다. 박해를 진행한 정부공무원들은 "우리는 악당이고, 법을 따를 필요가 없지만 너희들 중국인은 치욕과 죽음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는 메세지를 보내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가오즈성은 죽음도 치욕도 아닌 다른 한 가지 방법이 남아 있는데, 바로 신체를 사용하는 단식투쟁으로 저항하는 것이라고 한다.
한편으로 1989년 6월 4일, 민주적 개혁을 요구하며 맨몸으로 평화롭고 합법적인 행진을 벌이고 있는 군중을 향하여 무자비한 학살극을 펼친 천안문 사태를 상기시키고 있다.

가오즈성은 또 말한다. "현 정권은 국민이 제기한 문제를 적절히 처리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이 전혀 없다. 국민들은 이 점을 모르고 있다. 그 무능의 원인은 간단한데, 약 50년 전 권력을 잡은 이래 이 정권은 한 번도 인간의 기본적 존엄과 사회 공통의 근본가치들을 보호해 본적이 없었다. 정권이 문제해결의 능력을 잃은 것이 아니라, 원래 문제해결능력이 없었던 것이다. 정권은 악질 공무원들에게 권력을 부여하여 문명, 도덕적 가치, 인성, 그리고 기본적인 법적권리들을 악랄하게 파괴하였다. 참으로 기괴한 일이다"

가오즈성은 또 백악관에서 후진타오와 부시가 회담할 때 기자신분으로 들어가 파룬궁 탄압을 중지하라고 외친 왕원이(王文怡) 여사를 변호하는 한 편의 글을 썼는데, 직언직설로 인간 본연의 양심을 찌르고 있다. 이 한 편의 글에서 가오즈성은 문자와 언어의 한계로 인하여 파룬궁 수련생들에 대한 피비린내 나는 살육과 잔혹한 폭력을 다 묘사할 수 없고, 미국은 물론 외부 문명세계가 보여준 절망적인 무관심과 무감각을 말하고 있다. 이러한 무관심과 무감각은 중공의 피비린내 나는 살육을 방조한 것이라고 하였다.

중공의 파룬궁 수련생에 대한 잔혹한 박해 중에서 선양(瀋陽)의 쑤자툰(蘇家屯) 강제 수용소에서 벌어진 참상에 이르면 더 이상 할 말을 잊고 경악하게 된다. 가오즈성은 영혼을 무섭고 두렵게 하는 소식이고,,,인류의 상상을 뛰어넘는 죄악으로서,,,
이 일은 더 이상 중국 내부에 속하는 일이 될 수 없고 국제법 영역에 속하는 집단살해죄라고 말한다. 쑤자툰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중공이 대규모로 파룬궁 수련생들의 생체에서 장기를 적출하고 그 시체를 집단 소각했다는 것이다. 가오즈성은 [왕원이 사건 배심단에게 보내는 공개서신]에서 말한다. "그런데 지금 미국정부, 미국사회를 포함한 전체 인류 사회가 중공의 극악무도한 범죄에 대해 보여주고 있는 무관심은 심히 공포스럽습니다. 눈앞의 이익에 사로잡힌 인류는 인성이나 도덕성 같은 중요한 가치들에 대하여 더 이상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 정도로 타락했습니다"라고 하였다.

법질서를 수호하여 인권을 보호하고 국민들의 안전을 보장해야 하는 경찰은 도리어 동포를 살육하는 공산당의 일개 도구로 전락하였다. 인간이 능멸되고 인권이 유린되고 하나밖에 없는 고귀한 생명이 살육되는 비참한 현장에서 가오즈성은 그리스도의 제자될 자격을 설파한 '마태복음10:37-39'의 한 단락을 상기시키며 십자가를 짊어지는 용기를 호소하고 있다.

중공 창당 85주년을 맞은 2006년 7월 1일, 가오즈성은 희망지성 방송국과 인터뷰에서 공산당은 사실 붕괴직전에 있다고 하였다. 그는 끝으로 "중공은 정의를 향한 불굴의 정신을 두려워하고, 그 정신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것을 두려워한다. 중공은 이제 스스로 변화할 수 있는 역량조차도 없다"라고 진단하였다.
가오즈성 변호사가 우리 앞에서 사라진지 벌써 8년의 세월이 흐르고 있다. 중국의 모든 선량한 사람, 세계의 모든 정의로운 사람들은 가오즈성 변호사가 안전하기를 기원하고 있다. 끝.

** 마태복음
10:37 아비나 어미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합당치 아니하고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도 내게 합당치 아니하고
10:38 또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지 않는 자도 내게 합당치 아니하니라
10:39 자기 목숨을 얻는 자는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는 얻으리라